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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좋은뉴스] 터미널 낡은 의자 손수 바느질한 할머니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지난 25일, SNS에 한 여성의 제보가 올라왔습니다.

내용을 보니까요. 창원 남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할머니 한 분이 승객들이 앉는 의자를 한 땀 한 땀 바느질하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.

터미널 측에서 시킨 일도 아니었습니다. 의자가 낡아서, 할머니가 직접 천을 사와 수선하고 있었던 겁니다.

저희 제작진 확인 결과, 이 어르신은 창원 남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합실 등을 청소하는
이분선 어르신이었고요.

평소 대합실 낡고 해진 의자가 늘 마음에 걸려, 천을 준비해와 의자를 덧씌웠다고 합니다.

처음엔 큰 옷핀으로 촘촘히 고정했지만, 그 옷핀을 가져가는 승객이 생기면서 아예 손바느질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.

평소에도 복지관을 찾아 먹거리를 나누는 등 선행에 앞장서고 계시다는 이분선 어르신.

각박한 삶이지만,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습니다.
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3115333736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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